구조배경
수없이 쌓인 쓰레기와 분변, 그리고 손바닥 만한 작은 사체에 몸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이들. 그곳은 한 사람이 만들어낸 지옥이었습니다. 2019년부터 여러 단체가 합심해 40마리 이상의 개를 구조했지만 애니멀호더의 욕심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위액트는 ‘전 개체 구조’를 목표로 하여 출동했지만 예상보다 상황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오랜 시간동안 방치되어 움직이기 버거워하는 아이부터 사람 손이 탄다는 이유로 짧은 전깃줄에 묶여 있는 아이까지, 오로지 개인의 무지와 욕심으로만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위액트는 여러 날에 걸쳐 #위액트얀, #위액트어뉴, #위액트클로버, #위액트원더 를 구조했으며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성격
이제부터 행운길만 걸을 게 분명한 럭키걸 클로버!
구조 당시 자포자기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풀 죽은 모습을 보여 많은 이의 걱정을 샀던 클로버. 하지만 우리 클쪽이는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어요! 아마 그 작은 몸에 말도 안 되게 가득 붙어있던 진드기를 떼어낼 때 불안과 슬픔도 함께 뻥 차버렸나 봐요. 이젠 자주 보는 사람에겐 꼬리를 치며 다가올 정도로 밝아졌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똘똘이의 면모도 있는지 #위액트더홈 에서 이런저런 공부를 할 때마다 일취월장 달라진 모습을 보여 슬쩍 아산 우등생의 자리를 꿰찰 태세에요. 검고 깊은 눈동자로 눈을 맞추는 아이컨택 요정이기도 하답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살아온 환경이 경계심을 놓을 수 없었던 탓에 처음 본 사람과는 거리를 두며 다가가면 회피합니다. 하지만 몇 번 보고 익숙한 사람이라 판단하면 먼저 긍정적인 호기심을 드러내며 다가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신뢰를 쌓는 관계로 발전한다면 숨겨둔 애교를 드러낼, 애교쟁이의 재목으로 보입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함께 구조된 아산팸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위액트더홈 에 처음 왔을 때는 낯선 환경 탓인지 다가오는 친구들에게 으르렁거렸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익숙해져서인지 경계심이 많아 사라지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친구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클로버는 친구를 파악하고 알아보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아이 같습니다. 자신보다 큰 친구와는 아직 만난 적이 없습니다.


활동량
배변과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하루 2회가량의 산책이 필요한 아이로 파악됩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위액트더홈 에서 훈련사 선생님과 함께 산책 연습을 하는 중인데, 리쉬를 매고 함께 걷는 걸 낯설어 합니다. 배변교육과 하우스에 머물기 등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한 것들을 차차 배워나가야 합니다.


건강 특이사항
심장사상충 양성 진단을 받아 주사제를 투여하고 약을 먹으며 열심히 치료 중입니다.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편이며 그 외에는 건강합니다.


이상적인 가족
클로버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세상을 알아가고 있으며, 사람들과 개 친구들과의 관계도 스며들 듯 천천히 쌓아가는 신중한 아이입니다. 아직 배우고 해봐야 하는 것이 많기에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줄 활동적인 가족이 클로버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는 곳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산과 들이 많거나, 재밌는 냄새가 가득한 공원이 많아 클로버가 매일매일 작은 코를 바쁘게 킁킁거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자와 깊고 든든한 유대감을 쌓으면 좋을 듯 해 외동으로 관심과 사랑을 온전히 받는 편이 좋지만, 크기가 비슷한 소형견이 함께 있어도 괜찮아 보입니다.


더 많은 사진이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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