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위액트는 긴급 제보를 받고 성북구의 한 주택가로 향했습니다. 좁은 골목과 가파른 계단을 지나 들려오는 개들의 울음소리. 창문 틈으로 들여다본 순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크고 작은 개들이 오물 속에 뒤엉켜 있었고, 그 사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들이 힘겹게 몸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안은 예상보다 훨씬 참혹했습니다. 바닥 가득 쌓인 오물, 그 사이를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들, 구석에 웅크려 떨고 있는 작은 개들과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 대형견들. 도합 19마리의 개들이 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고 그중에는 생후 2주밖에 되지 않은 자견들도 있었습니다. 긴 대치 끝에 위액트는 결국 아이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 아이에게 위액트챠니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이제는 새로운 삶을 선물하려 합니다.


성격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나 용기 낼래요~
처음엔 살짝 겁을 내는 듯하지만 이내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다가오는 귀염둥이 챠니를 소개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간식 앞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반전 매력의 소유자예요. 천천히 시간을 들여 다가가면 챠니는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렸다는 듯 마음을 열어줄 거예요.


사람과의 친화력
챠니는 모든 사람이 만질 수 있을 만큼 사람과의 친화력이 좋은 친구입니다. 처음 손이 다가오면 살짝 움찔하지만, 호기심이 더 큰 아이여서 금세 다가와 터치도 잘 받아요. 사람을 좋아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챠니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랍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아직 구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구조된 친구들과만 어울려 봤지만, 크고 작은 친구들과 무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이에요.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옆에서 짖는 친구가 있으면 함께 짖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서 너무 활발하거나 예민한 친구보다는, 차분한 성격의 동거견과 더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활동량
아직 격리 중이라 밖을 나가보진 못했지만 호기심이 많은 성격인 만큼 하루 2회 이상의 산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배변 교육은 잘 되어 있지만, 하우스 교육은 아직 어려워하는 중이에요. 하지만 트릿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아서, 간식으로 긍정적인 교육을 진행하면 빠르게 배워나갈 수 있을 거예요. 산책 역시 아직 경험이 없지만 챠니는 열심히 배워나갈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건강 특이사항
장거리 차량 이동 시 멀미를 하는 편이에요. 긴 이동이 필요할 경우 충분한 휴식과 케어가 필요합니다. 그루밍은 좋아하진 않지만, 얌전히 받아주는 편이에요.


이상적인 가족
챠니는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 형태에는 크게 상관 없지만 친구를 따라 짖는 경향이 있어 함께 사는 동거견이 있다면 차분한 성향의 친구가 챠니와 더 잘 어울릴 거예요. 따뜻한 온기 하나 없던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챠니인만큼 이제는 차가운 바닥 대신 따뜻한 품에서, 불안한 나날 대신 안정된 일상을 살아가길 꿈꿉니다. 아직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중인 만큼, 다정하고 인내심 있는 가족의 품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챠니의 두 번째 삶에 따뜻한 시작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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