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위액트는 동료 단체 ’루시의 친구들‘과 함께 #홍성유기견보호소를 찾았습니다. 병이 있어서, 예쁘지 않아서, 생각보다 커서, 돈이 많이 들어서. 터무니없는 이유로 보호소에 가게 된 아이들을 맞이해준 건 안락사를 위한 주사 한 대였습니다. 지역 봉사자님들과 지자체 담당관은 변화를 일구기 위해 노력했지만 밀려들어오는 유기 개체 수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새 사라진 이름만 마음속에 품은 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버텨온 아이들은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람이 들어오면 가족일까 싶어 꼬리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위액트는 동료단체들과 개인 봉사자님의 도움으로 전 개체 105마리를 구조하며 밝은 햇빛을 선물해 줄 수 있었습니다. 위액트가 보호하게 된 17두. 생과 사가 교차하던 처절한 현장에서 구조된 #위액트아서 는 선물처럼 우리에게 와주었습니다.


성격
'아이 예뻐라~' 더홈 친구들을 마구 예뻐해주고 있으면 어느샌가 뒤통수가 따가워집니다. 뒤를 돌아보면 어느샌가 슬쩍 다가와 기다리고 있는 아서를 발견! 아서는 아직까지 처음 만난 사람의 터치는 살짝 피하고 보지만, 터치가 만족스러우면 어느정도 즐기다가 왔을 때 처럼 조용히 떠나가는 귀염둥이랍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아서에게는 아직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어 낯선 사람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도 합니다. 그루밍은 가능하지만 즐기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아서는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지만 예의 없는 행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다가오면 경고성 '으르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성은 전혀 없습니다.


활동량
아서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사색을 즐기는 것도 좋아하지만, 에너지가 없는 아이는 아닙니다. 산책을 통한 사회화 교육과 에너지 소비를 위해 하루 1회 정도의 산책을 권합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배변 패드를 사용하지만, 마킹이 있습니다. 아서는 산책 교육을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현재 산책은 가능하나 아직 어려워해서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편안한 가족과 함께라면 아서도 안정된 마음으로 잘 배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 특이사항
아서는 좌측 고관절 대퇴 골두가 0.5cm 정도 짧고 수술 흔적이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차 멀미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이동을 할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가족
아서는 한참 뛰어놀았어야 할 시기에 언제 안락사가 될지 모르는 무섭고 처절한 현장에서 구조된 아이입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해 겁이 많은 아서의 마음을 차근차근 열 수 있게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실 수 있는 가족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서의 성향이 조용한 편이다보니 정적인분위기의 집이 알맞을 것 같고, 동거견이 있다면 사람에게 친화적이면서 아서에게는 너무 덤벼들지 않는 친구라면 좋겠습니다. 아서는 싫은 것도 꾹 참아주는 여리고 착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혼자 끙끙거리며 참아왔을 아서에게 이제는 참지 않아도 된다고, 기댈 수 있는 가족이 있다고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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