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엉망인 상태로 #쓰레기통을뒤지는개들 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찾은 인천의 한 펫숍. 개들이 마치 누더기 같은 모습을 하고 흩어진 쓰레기 사이를 뒤지며 돌아 다닙니다. 아이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맨 몸으로 추위와 더위를 버티며 지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유리장 밖으로 나와 본 적 없는 아기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밥을 먹다 토하고, 다시 그 토사물을 먹는 악순환을 반복했으며, 어린 강아지들은 그동안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눈 깜짝할 새에 물그릇을 비워댔습니다. 진드기 가득한 귀, 오물이 묻고 털이 엉켜 생긴 피부염. '팔리지 못해서' 아이들 모두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영양상태가 불량한 상태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위액트는 이 작은 생명들에게 새 삶을 약속했습니다.


성격
하얀 솜뭉치에 박힌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와, 촉촉하고 앙증맞은 코!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사랑스러운 포비는 우다다 뛰어 놀기를 좋아해요. 분명히 조금 전에 여기 있었는데 눈 깜짝할 새에 저기로 가서 놀고 있는 마법사같은 강아지 포비♥ 활발하고 밝은 에너지를 마음껏 뽐낸답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사람을 피하거나 무서워하지는 않으나 아직 사람의 손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으려고 하면 슬쩍 도망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번 만나고 시간을 보낸다면 무리없이 쓰담쓰담도 가능하고, 친숙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아직 대형견 친구들은 만나본 적이 없지만, 소·중형견 친구들과 모두 잘 지내는 것으로 보아 큰 친구들과도 무리없이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활동량
친구들과 놀이 시간에 포비는 넓은 공간을 이쪽 저쪽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적인 아이입니다. 하루 2번 정도의 산책 또는 에너지 소비가 가능한 놀이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산책과 실내 배변 교육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산책 교육을 위해 리쉬 적응 연습을 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병아리 수준이지만, 트릿 보상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적절한 보상과 신뢰가 쌓인 사람의 칭찬 시그널이 함께한다면 빠르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거예요.


건강 특이사항
단거리 이동시에는 멀미도 없었고, 현재 전체적으로 특이사항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상적인 가족
사람과 막상 친해지고나면 마음껏 애정을 뿜어내는 포비지만, 포비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리해서 다가가기 보다는 포비가 먼저 사람을 궁금해 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비가 워낙 활발한 성향이고 친구들과 활동적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므로, 사람과 친화적인 동거견이 있다면 관계를 배우기에 긍적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동거견이 없더라도 포비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볼 수 있다면 포비에게는 더 없이 좋은 가족이 될 것입니다. 앞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누워서 봐도 사랑스러운 포비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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