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엉망인 상태로 #쓰레기통을뒤지는개들 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찾은 인천의 한 펫숍. 개들이 마치 누더기 같은 모습을 하고 흩어진 쓰레기 사이를 뒤지며 돌아 다닙니다. 아이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맨 몸으로 추위와 더위를 버티며 지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유리장 밖으로 나와 본 적 없는 아기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밥을 먹다 토하고, 다시 그 토사물을 먹는 악순환을 반복했으며, 어린 강아지들은 그동안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눈 깜짝할 새에 물그릇을 비워댔습니다. 진드기 가득한 귀, 오물이 묻고 털이 엉켜 생긴 피부염. '팔리지 못해서' 아이들 모두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영양상태가 불량한 상태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위액트는 이 작은 생명들에게 새 삶을 약속했습니다.


성격
나, 해리! 친구도 사람도 찍먹 하며 천천히 알아갈 테야 :D
해리는 세상 모든 게 신기해서 방방 뛰어야 할 나이지만,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몸가짐을 가졌어요. 함께 구조된 삼총사 친구들(#위액트셀리나, #위액트델라)과 잘 어울려 놀지만 이 중에서는 해리가 1등 겁쟁이입니다. 안정적인 가정과 익숙한 보호자와 함께하며 신중한 호기심쟁이로 변해 자신의 세상을 넓혀갈 거라 믿고 있어요.


사람과의 친화력
낯섦 때문인지 아직 사람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아요. 가끔 무서워하는 듯 보이므로, 해리의 반응을 살피며 몸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핸드피딩이 가능하며, 그루밍도 받아주는 것으로 보아 자신만의 페이스로 마음을 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과격하지 않고 공격성을 드러낸 적도 없는 해리는 대부분의 개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성향이에요. 다만 느긋한 편이라 종종 활동적인 친구들에게 치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활동량
작은 체구에 행동이 느린 편인 것으로 보아 활동량이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처음에는 주 3~5일가량의 산책을 한 뒤, 해리의 컨디션을 관찰하며 산책량을 조절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실내에서 리쉬를 이용한 보호자의 리드에 적응하며 열심히 산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추후 야외 산책과 활동을 경험해야 해요. 실내 배변 시 10번 중 5번은 패드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배울 것도, 경험할 것도 많은 개린이 해리입니다.


건강 특이사항
양쪽 귀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하며, 차량 탑승 시 멀미를 하니 곁에서 적절한 도움을 줘야 합니다.


이상적인 가족
해리의 속도와 페이스를 이해해 줄 수 있는 보호자를 만나야 합니다. 퍼피 시절을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채운 뒤 멋진 성견이 될 수 있도록, 퍼피 보육에 대해 의욕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정 내 씩씩하고 용감한 동거견이 있다면 해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견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바라보기보다, 해리만의 고유의 성향과 기호를 헤아려 온전히 기다려 줄 수 있는 느긋한 분위기의 가정을 기다립니다.


더 많은 사진이나 영상
https://www.instagram.com/위액트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