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위액트 크루는 더홈 인근을 배회 중이던 개를 발견했습니다. 목줄이 끊어진 채로 차도를 방황하는 아이는 몹시 위험해 보였습니다. 쫓아가보니 아이가 몸을 숨긴 곳은 대형 트럭이 오가는 4차선 도로 인근의 낭떠러지 밑 강가. 즉시 도로 쪽을 막은 뒤, 먹을 것을 주며 조금씩 거리를 좁혔습니다. 아이는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조금씩 다가와 허겁지겁 음식을 받아먹었고, 무사히 아이를 켄넬로 이동시켰습니다. 목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보호자가 있다고 판단되어, 아이를 시보호소로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공고 기한이 끝나도록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아이는 #위액트리본 이라는 이름을 갖고 위액트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성격
리본이는 사랑하는 보호자의 관심과 칭찬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요!
“리본~!”하고 부르면 곧바로 뒤를 돌아본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나게 달려오는 리본이! 리본이는 보호자의 관심과 칭찬이 있다면 다른 아이들은 어려워하는 구름다리와 미끄럼틀도 어질리티 하듯 신나게 오르내려요. 물론 오르내리면서 꼭 보호자가 자신을 보고 있는지 뒤돌아보며 보호자의 반응을 살핍니다. 마치 수업 참관일에 큰 목소리로 발표하고는 교실 뒤에 와 계신 엄마를 보며 ‘나 잘했죠?’라는 듯한 표정을 하고 말이죠.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리본이지만,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닌가 봐요. 갑작스러운 터치와 큰 소리를 무서워합니다. 보호자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재빨리 애교를 부리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잘못한 듯하면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혹시나 과거에 혼이 많이 났었던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개 친구보다도, 간식보다도, 칭찬이 좋은 리본이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반응을 해주세요.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며 뛰어다니는 깨방정 리본이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사람과의 친화력
처음 더홈에 입소했을 때 이미 앉아, 손, 아이컨텍 등을 할 줄 아는 것, 자신을 향한 사람의 긍정적인 리액션에 기쁘게 반응하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리본이에게는 보호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애교가 많은 리본이는 더홈 크루와 액터에게 우다다 달려와 옆에 발라당 눕는 귀여운 특기도 자주 보여줘요. 그럴 때 누워있는 리본이의 배를 쓰다듬어 주면 바둥거리거나 눈을 지그시 감고 손길을 느낍니다. 이렇게 애교를 보여주다가도 닿은 손길이 어딘가 불편하거나 불현듯 두려워지면 이내 “히이이잉” 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물려 하는 등 돌변할 때도 있어요. 리본이는 보호자와 안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며 서로를 신뢰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리본이는 개들 사이에서는 좋고 싫음이 분명한 MZ세대 멍멍이예요. 좋아하는 강아지 친구는 졸졸 따라다니지만, 자신과 결이 안 맞는다고 판단한 친구는 으르렁거리며 경고합니다. 친구의 크기,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르므로, 리본이에게 잘 맞는 친구인지 관찰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물건에 대한 소유욕은 없는 편이라 함께 간식을 먹고 장난감을 공유하며 잘 놀아요. 다만 좋아하는 보호자 곁에 다른 친구가 다가오면 질투가 나는지 위협하기도 해요. 자칫 싸움으로 번질 여지가 있으니, 리본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고양이와 사회성
고양이를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활동량
리본이는 기본 활동량이 많기보다 보호자와 함께할 때 에너지가 샘솟는 아이예요. 보호자가 주는 관심만큼 흥이 나서 미끄럼틀을 오르내리며 놀 정도로 신나요. 운동장과 놀이터에서 놀 때도 보호자가 있는 곳을 향해 뛰어다니는 걸 제일 좋아해요. ‘멋지다! 잘했다! 리본이 최고!’라는 보호자의 칭찬을 받으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행복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털 빠짐/짖음
털 빠짐이 있습니다. 지속적이지 않지만, 외부의 자극에 의해 종종 짖기도 합니다. 켄넬 안에서 쉬고 있을 때 강아지 친구가 지나가면 경계하며 짖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실내외 배변이 가능하지만, 가끔 패드에 잘못 조준할 때도 있습니다. 켄넬도 ‘하우스’로 인지하고 있으나 들어가는 걸 머뭇거릴 때도 있습니다. 패드 배변을 어려워하거나 켄넬에 들어가는 걸 망설일 때는 폭풍 칭찬과 밝은 리액션을 보여주면 신나서 금방 해냅니다. 리본이는 리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히 착용하려 하면 놀라서 물려고 할 수 있어요. 리쉬가 위험한 도구가 아님을 리본이가 확인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리쉬를 얼굴에 통과하며 천천히 착용해야 합니다. 산책하러 나가면 가끔 앞서 걸으려 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보호자의 콜링과 리드를 잘 따라요. 간식으로 리본이의 보행 속도를 조절하며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리쉬를 맬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람의 손이 자신을 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특이사항
특이사항 없이 매우 건강해요!


이상적인 가족
리본이는 무한 애교를 부리다가도 자신에게 무언가 하려는 사람의 손길에 공포를 느껴 우는 소리를 내며 물려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진 리본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애교 많은 겉모습과 복잡한 내면 모두를 진지하게 공감해 줄 가족이어야 합니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큰 소리와 큰 동작을 두려워하는 리본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늘 배려할 수 있는 연령대로 구성된 가족이 좋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리본이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야 합니다. 리본이의 마음에 따뜻한 목소리와 밝은 미소를 채워줄 사랑 가득한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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