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위액트는 서울 쪽방촌 인근에서 젖이 불은 채 위태롭게 거리를 배회하던 한 마리의 개를 만났습니다. 가까스로 찾은 보호자의 집엔 길에서 만났던 아이 외에도 두 마리의 자견이 더 있었습니다. 아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길거리 생활을 한 탓에, 그간 수차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총 열한 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상태였습니다. 위액트는 보호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모견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함으로써 보호자를 도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보호자가 유치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가 보호자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다시 만난 보호자로부터 소유권을 인계받은 위액트는 #위액트도로시, 그리고 자견 #위액트소울 과 #위액트라쿠 를 품고 이 아이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려 합니다.


성격
노는 게 제일 좋아! 잠잘 때 말고는 계속 놀 거예요! 소울이는 활발하고 에너지가 높은 퍼피입니다. 호기심도 많아서 잠 잘 때 빼고는 집안 곳곳을 누비며 끊임없이 모험을 찾아다녀요. 모든 것이 새로운 소울이에게는 집안 곳곳의 사소한 부분도 장난감이 되고 놀이터가 됩니다. 인형이나 이불, 옷 같은 천 재질을 특히 좋아해서 간지러운 이로 앙앙 무는 것이 취미입니다. 소울이와 함께 살고 있는 개 누나와 한참을 논 뒤에도 지치지 않고 혼자서도 계속 노는 소울이는 노는 게 제일 좋은 개린이입니다. 이렇게 밝은 소울이지만 처음만나는 사람에게는 긴장해서 바들바들 떨거나 얼어붙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10~15분가량 안아주고 나면 봉인이 해제된 듯 본래의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지렁이댄스를 추는 걸 볼 수 있을 정도로 텐션이 올라갑니다. 아직은 접종을 하는 중이라 산책을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산책을 시작한다면 아마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것만 같아요.


사람과의 친화력
개누나와 사람이 같이 있다면 사람에게 먼저 달려오는 편입니다. 사람 품에 안겨 안정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을 잘 따릅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소울이 몸집의 10배인 블랙랩믹스 개 누나와도 아주 잘 놀고 누나에게 에너지가 밀리지 않습니다. 크기에 상관없이 함께 놀 수만 있다면 그저 밝은 소울이입니다.


고양이와 사회성
고양이를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활동량
접종 중이라 아직 외부 산책이 불가한 소울이는 집안에서도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호기심과 탐험심이 많아서 어떤 곳에서든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직전까지 놀 수 있습니다.


털 빠짐/짖음
아직 퍼피라 털빠짐은 없으나 짖음은 조금 있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어린 아기라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응아가 묽을 수 있고, 배변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컨디션에 상관없이 놀려고 하기 때문에 밥, 물, 수면을 잘 챙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이가 자라는 중이라 간지러워서 물어뜯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찮은 이빨로 사람의 손을 물기도 하지만, ‘아야!’하고 경고를 주면 알아듣는 듯 물지 않습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이것저것 주워 먹기도 하는데 이물질을 삼키는 경우 묽은 변을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실내 배변은 주로 패드에 잘하지만, 가끔 조준을 잘못하거나 소울이가 너무 신나면 러그 위에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지속적인 배변 교육이 필요합니다.


건강 특이사항
약하게 양성이 뜨던 지알디아는 약을 먹고 현재 음성반응입니다. 그 밖에는 특이사항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가족
소울이는 밝고 활동이 왕성한 강아지입니다. 퍼피시기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눈을 떼기 무섭게 새로운 모험을 하고 있을지 몰라요. 그런 소울이의 무해한 행동들을 귀엽게 봐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에너지가 많은 편이라 되도록 넓은 집이나 산책을 자주, 오래 해줄 수 있는 집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퍼피가 그렇듯 이갈이 시기에는 물어뜯는 것이 하루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벽지를 뜯거나 집 안에 물건들을 이갈이 대상으로 사용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줄 수 있는 가족이었으면 좋겠고 소울이가 훼손할 수 있는 물건들은 높은 곳으로 치워줘서 갈등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매우 활동적으로 노는 소울이에게 사회성과 기본적인 퍼피교육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가정이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발톱이 날카로운 편이라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아주는 것을 좋아하는 소울이는 사람으로 치면 서너 살의 아기나 다름없습니다. 막둥이 아기를 사랑으로 키워주실 엄마, 아빠를 만난다면 소울이는 매일매일 집안을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차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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