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붉은 화염이 휩쓸고 간 영덕의 마을. 미처 피하지 못한 생명이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위액트는 다시 그곳을 찾았습니다. 모든 것이 삼켜진 황폐한 마을에는 잿더미만이 남아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무너진 잔해 틈에서 작고 간절한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를 따라가니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작고 여린 네 마리의 생명이 잿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에 안았지만 안타깝게도 세 마리는 끝내 별이 되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아이만이 기적처럼 울음을 내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꽃처럼 화마 속에서도 생명을 움튼 그 아이. 우리는 강한 생명력으로 다시 태어난 이 작은 아기 고양이에게 ‘아기호랑이’라는 뜻을 담아 리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성격
애교 뿜뿜, 에너지 뿜뿜, 사랑 뿜뿜! 행복을 가득 품은 기적의 아기고양이 리타! 매일이 모험처럼 즐거운 리타는 하루하루가 바쁘답니다. 작은 틈새의 동굴을 탐험하고, 새소리에 귀를 쫑긋! 움직이는 장난감엔 “이건 뭐지?” 폴짝 몸을 날려봐요.배를 문질문질 해주면 스르르 눈이 감기고, 놀라는 리액션엔 꺄르르 팔짝팔짝 뛰며 신나하는 티끌없이 맑은 모습을 보자면 절로 웃음이 터져나와요.가끔은 조용히 앉아 기다리는 얌전한 모습도, 사람 품에 쏙 안겨 잠드는 포근한 순간도 있어요. 이 작은 몸 어디에 이렇게 많은 예쁨과 사랑이 담겨 있는 걸까요? 리타의 하루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답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리타는 사람을 정말 정말 좋아해요. 리타는 마치 사람을 커다란 고양이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성별, 체격, 나이 전혀 상관없어요. 리타에게 사람은 모두 “자신을 예뻐해주는 좋은 친구” 랍니다.누가 다가와서 손을 뻗어 쓰다듬어도 불안해하거나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해줘!” 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요.


개들과의 사회성
리타는 아직 개를 만난적이 없어요. 고양이와의 사회성은 호의적이랍니다. 임보집에 있는 성묘와 거부감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활동량
요즘 리타는 꼬물이 시기를 지나 다리에 힘이 부쩍 붙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활발해지고 있어요.호기심이 마구 샘솟는 시기라, 구석구석 이불 틈이나 가구 밑으로 탐험을 떠난답니다. 간혹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당황하여 울기 때문에 잘 지켜봐줘야해요.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깨물고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귀여운 에너자이저 리타! 하지만 놀 때는 신나게, 쉴 때는 폭 안겨 얌전히 잠드는 사랑스러움까지 갖춘 아기냥이랍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리타는 아직 세상을 배우는 중! 리타는 아직 너무 어린 아기고양이라 특별한 교정 교육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손을 깨물고 노는 행동이 부쩍 늘고 있어요. 그 모습마저 너무 귀엽지만 이런 습관이 굳어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건강 특이사항
리타는 현재 매우 건강해요


이상적인 가족
리타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하루 종일 함께 놀고 눈을 맞추는 걸 좋아하는 애교 가득한 아기 고양이에요. 아직 어린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적고 집에 오래 머무르며 리타와 함께 일상을 보내줄 수 있는 가족이면 좋을 것 같아요. 한창 장난기 많고 호기심 폭발하는 ‘캣초딩 시기’라서, 집안 곳곳을 탐험하고 뛰어다니며 때로는 깨물거나 덮치는 등 귀여운 말썽도 부릴 수 있어요. 이런 행동들을 이해하고 귀엽게 봐주실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가족이 필요해요. 리타는 외동으로 지내도 좋지만, 동거묘 친구가 있어도 잘 어울릴 수 있어요. 다만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는 어린 고양이나 리타의 에너지를 받아줄 수 있는 성격의 친구가 잘 맞을 거예요. 서로 장난도 치고, 쉴 때는 나란히 누워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친구요.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리타와 함께하는 매일은 소중한 선물이 될 거예요. 잿더미 속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은 강인한 리타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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