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베리
성별 여자
크기 소형견(8.2kg)
생년월일 2016년 09월 29일
견종 진도 믹스
중성화 O
예방접종 완료
구조장소 구미 개지옥
특징 친구를 좋아해요,궁금쟁이,
교육 목줄,하네스,패드배변,실외배변,켄넬,
좋아해요 산책 ,음식 ,동거견 ,운동장 ,푹신한 담요 ,
싫어해요 갑작스런 움직임,갑작스런 소리,


구조배경
뜨거웠던 지난 2021년 여름, 위액트는 '폐업한 조명가게에 십여 마리가 갇혀 있다'라는 제보를 받고 구미로 향했고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38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폐업한 한 실내 조명가게 안에는 십여 마리의 개들이 환기도 되지 않은 공간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었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산자락에 같은 소유주가 모아둔 70여 마리의 개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땡볕 아래 사람도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던 #구미개지옥 현장에서 베리는 견사와 견사 틈 사이에 끼어있던 차양막과 땅에 구멍을 파 네 아가들을 낳은 채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출산 전까지 구미개지옥 현장에서 단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숨어 있었던 베리는 아가들을 낳은 후 마치 도와주기를 바랐던 것처럼 사람이 비집고 들어갈 수 조차 없던 작은 공간 사이로 코를 빼서 내밀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성격
“조금 느려도 괜찮아, 넌 반짝반짝 빛날 테니까” 베리는 스트릿 출신인 만큼 조심성이 많은 아입니다. 처음 냄새를 맡아본 음식은 먹지 않고, 서 있는 사람, 갑자기 나는 소리 등을 경계합니다. 특히나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서 있는 사람의 행위(큰 동작을 동반한)를 유독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경계하다가도 자신에게 무언가 하지 않을 것을 인식하면 금방 평화롭게 자신이 할 일을 합니다. 또 마냥 겁이 많기보다 호기심도 넘쳐서 몰래 다가가서 냄새를 맡아 보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베리는 푹신한 공간을 좋아해요. 바닥에 눕지 않고 꼭 무언가 깔린 공간에 눕고 싶어 합니다. 실내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배변하거나 밥을 먹을 때 외에는 같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먹을 것을 좋아해서 밥을 줄 때는 신이 나서 달리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기도 합니다. 명령어는 모르지만 베리는 켄넬을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들어갑니다. 켄넬 외에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예시: 이동 가방)은 모두 좋아하고요! 그리고 산책과 운동장 방문을 좋아하고 평소에도 냄새 맡기를 좋아해서 온갖 것들의 냄새를 궁금해하기 때문에 산책 중에는 주로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걷는 편입니다. 운동장에 방문하면 한껏 신이 나서 종횡무진 뛰어다니기도 하고 잘 지치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의 냄새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건네주는 간식도 슬쩍 받아먹는 모습을 보여요. 밀당 천재 베리에게 마음의 문이 열리는 시간을 준다면 어느샌가 다가와 살포시 기대는 심쿵 포인트를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바깥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둘씩 경험해가면서 점점 깨발랄멍이 되어가고 있는 베리는 느리지만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아직은 겁이 많아 경계심이 있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다면 정말 완벽한 아이랍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베리는 서 있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매우 경계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호기심이 많아 사람들을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가만히 무관심하게 있는 사람에게는 몰래 다가가서 냄새를 맡습니다. 특히 실외의 경우 더욱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베리의 경우 오히려 베리를 쳐다보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게 간식을 주면서, 베리가 근처에 왔을 때 슬쩍 간식을 건네주는 것이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


개들과의 사회성
크기, 성별, 나이 가리지 않고 모든 개와 잘 지냅니다. 몸으로 어울려 놀지는 않지만 차분하게 다가가서 냄새를 맡고 인사합니다. 너무 적극적인 친구의 경우 부담스러워하긴 하지만, 어떤 태도를 보이던 적당히 무시하면서 모든 친구와 무난하게 지낼 수 있는 둥근 성격입니다.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하고 의지합니다.


고양이와 사회성
고양이와 함께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활동량
실내에서는 잘 움직이지 않기도 하고 워낙 얌전한 편이라 활동량이 적은 친구로 오해할 수 있지만 운동장에서 2시간 이상 달려도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소유하고 있어 꼭 1일 1회 이상의 산책과 주기적인 운동장 방문이 필요합니다. 머리 위로 올라오는 것, 다리를 잡는 것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하네스에 비해 목줄 착용은 비교적 수월해요. 다만, 슬립리쉬와 같이 목에 큰 자극이 오는 것은 베리가 거부할 수 있고 다리가 짧은 체형이라 어떤 하네스도 벗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산책 시 안전을 위해 목줄과 하네스를 이중 착용하고 있습니다. 목줄 등을 착용할 때 공간이 제약된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신이 나면 목줄 한 것을 잊어버리고 달릴 수 있지만 밖에 나가면 보호자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걷는 편이고 아이컨택도 잘합니다. 산책을 할 때는 이곳저곳 냄새를 맡고 야외에서 마킹하는 것을 즐깁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안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켄넬, 이동 가방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아요!


털 빠짐/짖음
털갈이 시기가 지나 이전보다 털 빠짐이 많지 않아 괜찮습니다! 짖음은 베리의 아가들이 떠난 이후에는, 동거견이 짖는 상황 등 어떤 경우에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베리는 지속적인 터치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만, 베리가 사람의 손길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부분을 무조건적인 행동 교정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베리의 행동 원인을 이해하고 베리 스스로가 사람의 손길을 안전하고 편한 것으로 받아드리기까지 신뢰감을 쌓는 시간으로 접근했으면 해요. 그리고 베리를 잡기 위해 어딘가로 아이를 몰면 극도로 긴장하기 때문에 다리가 짧아 좁은 공간으로 잘 들어가고 탈출이 용이한 베리의 특성을 파악하여 원하는 곳으로 베리를 오게 하기 위해서는 동거견을 따라오게 하거나 이동장을 통하는 방법이 베리에게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 특이사항
특이 사항 없이 아주 건강해요!


이상적인 가족
그 무엇보다 베리의 경계심, 무서워하는 것들을 하나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으며, 개가 사람을 따르고 반겨야 한다는 편견이 없는 가족을 만났으면 합니다. 베리의 구조 배경을 이해하고, 어떤 일반적인 틀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않고 반기고 따르지 않아도 무덤덤하실 수 있는 분, 귀엽고 예쁘더라도 무관심한 척 아이를 그대로 두고 볼 줄 아는 인내심을 가진 가족분들이라면 베리가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베리는 짖음, 저지레도 없고, 실내에선 얌전하고 실외에선 즐겁게 노는 아이예요. 밥도 잘 먹고, 동거견들과 잘 지내고 깔끔한 성격을 가졌어요.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손이 갈 일이 없을 수도 있어요. 아이의 특성에 맞춰주실 수 있다면 베리는 완벽한 반려견일 거예요. 마음을 열수록 조용히 다가와서 발이나 다리에 기대 눕기도 하고 만져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기도 해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도 생길 것 같아요. 추가로 차를 피하지 못해서 차가 올 때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차가 없는 곳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동거견에 의지하고 행동을 따라 배우기도 해서 동거견이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아요. 베리가 냄새를 맡을 때 가만히 기다려줄 수 있는 점잖은 동거견이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며 지난날의 아픈 상처는 모두 잊고 앞으로 행복 가득한 베리의 꽃길에 동행할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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